“새만금 한글학당, 전북의 국제교류 거점으로”…8개국 우수 수강생 전북 초청

전북국제협력진흥원, 한글·문화·산업 아우른 체험 프로그램 운영…유학생·근로자 유입 기반 강화

▲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8개국 새만금 한글학당 우수 수강생과 교원을 전북에 초청해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전북국제협력진흥원(원장 김기수)이 ‘새만금 한글학당’을 중심으로 전북형 국제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진흥원은 10월 26일부터 31일까지 ‘2025 새만금 한글학당 우수 수강생 전북 초청사업’을 운영하며, 8개국의 우수 수강생과 교원 13명을 전북에 초청했다.

이번 사업은 미얀마, 베트남(2개소), 몽골, 필리핀, 중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등 새만금 한글학당이 설치된 해외 거점 지역의 우수 학습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전북의 전통문화와 산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어 학습 동기를 높이고, 전북과의 연계를 강화했다.


▲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초청한 새만금 한글학당 우수 수강생들이 한지공예 체험을 하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히고 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

이번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전주의 한옥마을과 경기전, 군산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무주 덕유산과 태권도원, 완주 송광사, 부안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등을 방문하며 전북의 전통·자연·산업을 두루 탐방했다.


특히 진흥원 설립 1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열린 ‘우수 수강생 시상식’에서는 각국 참가자들이 한국어로 수상 소감을 전하며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미얀마의 메이 먓 몬 수강생은 “전주의 한옥, 무주의 태권도, 새만금의 미래 기술이 모두 인상 깊었다”며 “이번 경험을 계기로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수 원장은 “이번 초청은 전북의 문화와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한국어 학습의 의지를 높인 의미 있는 교류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북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북과 세계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새만금 한글학당’은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이 해외 주요 국가에서 운영 중인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재에 전북의 역사·문화·산업을 담아 언어 교육과 지역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새만금과 전북을 연결하는 지역 기반형 국제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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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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