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농특산물, 캐나다 시장 공략 본격화

지역내 5개 업체 참여해 5만 달러 규모 수출

경남 하동군은 23일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에서 하동군 농특산물을 캐나다 밴쿠버로 수출하기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하승철 하동군수를 비롯한 슬로푸드 ㈜농업회사법인 신영희 대표·복을만드는사람들· 조은우 대표 등 수출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미 시장(캐나다) 수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 선적에는 정성드리 재첩국, 하동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고추장·된장, 슬로푸드의 배즙과 매실 액기스 등 하동군 대표 농특산물이 다수 포함되었으며 규모는 총 5만 달러에 이른다.

▲하동농특산물 캐나다 수출 선적식. ⓒ하동군

특히 기존 캐나다 수출 품목인 하동쌀 100톤 실적을 기반으로 가공식품 등 신규 제품군을 추가 수출함으로써 북미 시장 내 하동 농특산물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군은 이번 수출을 통해 미국 중심의 고관세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캐나다 밴쿠버와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한 한인 밀집 지역을 신규 거점시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북미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수출망을 구축하고 수출 품목 다변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 물량은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와 앨버타주 주요 지역의 H-MART 9개 매장에서 열리는 하동 농특산물 판촉전에서도 선보인다.

이는 하동 농특산물의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국제통상팀은 “이번 캐나다 수출은 단순한 물량 확대를 넘어 미국 관세 장벽을 극복하고 북미 시장 다변화를 실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하동 농특산물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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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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