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는 ‘3칸 굴절차량’의 내년 상반기 시범운행을 목표로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도안동로 일원에 최대 230명을 수송할 수 있는 3칸 굴절차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해당 차량에 대한 관련 법과 제도가 없어 규제 실증특례를 적용받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9월 국회에서 국제세미나를 열어 신교통수단 도입방안을 논의했고 이후 철도학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안전학회 등과 협력해 제도개선과 추진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 등과 협의해 지난해 8월 규제 신속확인을 신청하고 올해 1월 국토부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추진 근거를 확보했다.
이어 올해 4월 기반시설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고 7월 조달청을 통해 차량을 선정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자동차 인증 절차를 마치고 차량 3대를 인수할 예정이다.
한편 당초 계획노선인 정림삼거리~가수원네거리~도안동로~유성네거리~충남대 구간 중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중복되는 구간은 일정 차이와 교통혼잡 우려로 조정된다.
변경된 노선은 건양대학교병원~용소삼거리~도안동로~유성네거리 구간이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신교통수단 시범사업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며 “모든 절차를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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