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군의원 부정 청탁 등 의혹 제기

해당 군의원 "사실과 달라"

하승철 경남 하동군수가 지역 군의원의 부정 청탁 등 의혹을 제기하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하 군수는 지난 2일 하동군의회 A 여성의원과 관련한 의혹을 정리한 수사의뢰서를 경남경찰청에 제출했다.

하 군수는 A의원이 특정 민간업체에 군정 사업 배정을 요구했다는 부정 청탁 의혹과 A의원 가족이 운영하는 업체가 군의회와 수의 계약을 체결된 점을 비롯한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의혹 등 5가지 의혹을 수사의뢰서에 명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동군청 전경. ⓒ하동군

하 군수 측은 "행정 투명성과 공직자 청렴 기준 확립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다"고 전했다.

A의원은 "사실과 다르다"며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대응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A의원은 하 군수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하동의 한 지역언론은 지난 2월 말 하동군보건소에서 열린 여성단체 정기총회 행사 후 하 군수가 A의원을 끌어안았다며 성추행 의혹을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하 군수는 이러한 보도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경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대응에 나섰고 A의원이 건설업과 관련한 부정 청탁 연루 의혹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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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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