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예술단이 주관하는 2025 창작가무극 ‘대동의 꿈’이 18일 오후 5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공연된다.
이번 작품은 ‘독립의 혼, 임청각, 대동의 꿈’을 주제로, 조국의 독립과 인류의 평등을 염원했던 석주 이상룡 선생의 생애와 사상을 무대 예술로 풀어낸 창작가무극이다.
프롤로그는 ‘모든 것이 하나로 화합된다’는 대동(大同)의 의미를 통해 작품의 주제를 제시한다. 대동은 세상 사람들의 차별과 갈등이 없는 공동체적 평등을 뜻하며, 안동의 정신과 맞닿아 있다. 공연은 이러한 사상을 바탕으로 독립운동가 석주의 삶을 예술적으로 조명한다.
안동 출신의 석주 이상룡(1858~1932)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으로, 1932년 만주에서 75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그는 생전에 “광복이 되기 전까지 나의 유해를 조국으로 가져가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으며, 해방 후인 1990년 9월에야 고향 안동 임청각으로 유해가 봉환됐다.
무대는 석주 선생이 평생 꿈꿨던 대동세상의 이상을 춤과 음악, 영상으로 구현해 관객들에게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한 예술단 관계자는 “독립운동의 성지 안동에서 선열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지역의 정체성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람료는 5천원이며, 안동 지역화폐 ‘페이백(Pay-back)’ 제도를 통해 전액 환급받을 수 있다. 예매는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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