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종합건설본부는 도로 파손 방지와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항만을 중심으로 과적 차량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단속과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단속은 내항, 남항, 신항, 북항 등 관내 주요 항만을 출입하는 화물차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연수경찰서, 인천항만공사, 관할 구청 교통과, 명예과적감시원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단속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합동단속과 병행해 진행된 캠페인에서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과적의 위험성과 불법성, 도로 파손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낭비 사례 등을 안내하며 자발적인 준법 운행을 유도했다.
도로법에 따르면 축 하중 10톤 초과 또는 총중량 40톤을 넘는 차량은 과적 차량으로 분류되며, 위반행위와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적재량 측정을 방해할 경우에는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시는 도로시설물 파손과 대형 교통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과적 운행을 근절하기 위해 연중 단속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1250대의 차량을 검차해 500대를 적발했으며, 과적 근절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계도 중심의 예방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이종신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이번 단속과 캠페인을 통해 화물 운전자들에게 과적 운행의 위험성과 도로 파손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민원 발생지역과 주요 도로를 수시로 선정해 집중 단속을 이어가 시민이 안전한 도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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