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 '진심'인 정헌율 익산시장…청년창업 천국의 '청창천' 주창에 토크 콘서트

정 시장 "청년의 익산의 현재이자 미래" 철학 시정 구현

정헌율 전북자치도 익산시장은 올해 초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년 유출로 얇아진 인구 허리를 다시 단단히 만드는 정책이 핵심 비전"이라며 "익산시를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익산시를 청년들의 창업 천국, 이른바 '청창천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발표한 셈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후 수시로 청년들과 만나 창업을 논했고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갈 수 있는 창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정을 집중해왔다. 2월 하순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청년식품창업센터를 방문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년 천국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선언하는 모습 ⓒ프레시안

정헌율 시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식품창업센터를 통해 청년 창업 혁신 거점 조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며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청년 창업가들이 미래 식품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덕분에 일자리와 주거, 문화와 배움까지 '끊김 없는' 정책적 지원이 쏟아지면 익산시가 청년이 머물고 도전하는 도시에서 '청년이 늘어나는' 도시를 변모해 가고 있다. 집 나간 청년들이 익산으로 되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전북 전체의 청년인구는 매달 700명씩 외부로 유출되고 있지만 익산시의 19세 이상 39세 미만의 청년은 올 3월 이후 급반전해 6개월 동안 120명이 순증하기도 했다.

익산시에는 청년을 위한 색다른 축제도 마다하지 않는다.

15일 익산시에 따르면 오는 18~19일 인화동 남부시장에서 '스타트업(STARTUP) 인화 솜솜 페스티벌(FESTIVAL)'이 열린다.

이번 축제는 고향올래(로컬벤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청년창업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를 목표로 한다. 이틀간 청년(예비)창업자와 시민, 관광객, 지역 상권이 어우러지는 지역상생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8일 직접 청년창업자들이 함께하는 '청년창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에서는 창업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공유하고 익산 청년창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8일 직접 청년창업자들이 함께하는 '청년창업 토크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과거 청년과 함께하는 정헌율 익산시장 모습 ⓒ익산시

축제 기간에 삼성물산 임직원과 전국 청년단체가 함께 운영하는 '청년팔도상회'는 다양한 청년창업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벌써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아울러 양조장을 운영하는 전국 청년창업가들이 참여해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는 등 MZ세대의 창업 용기를 북돋워줄 예정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5월 행정안전부 주관 고향올래 사업 로컬벤처 분야에 선정됐다. 익산시는 인화동을 거점으로 청년들이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축제는 전국의 청년들에게 창업 지원을 제공하고 생활인구 증대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상생의 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익산에서 꿈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익산시청 주변에서는 "정헌율 시장은 청년이야말로 익산의 현재이자 미래라고 단언하는 단체장"이라며 "청년이 살아야 지역이 살 수 있다는 철학과 원칙을 그대로 실천하고 시정에 투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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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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