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국비 24억원 확보 '쾌거'…최훈식 "축산미래 전환점"

'저탄소 축산산업 벨트' 조성에 큰 도움 기대

전북자치도 장수군이 축산산업의 미래로 가는 전환점이 될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위한 대규모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저탄소 축산산업 벨트' 조성에 한발 더 나갈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장수군은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6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저탄소 축산 모델 고도화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국비 2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장수군 저탄소 산업벨트 구축 구상도 ⓒ장수군

스마트빌리지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스마트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사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국비 공모사업으로 장수군은 저탄소 축산 산업 분야 대표 모델로 선정돼 기후위기 이후 핫이슈로 급부상한 축산분야의 저탄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2026년부터 3년간 국비 24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장수한우 탄소배출 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한 '저탄소한우 산업지구' 기반의 스마트 축산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의 핵심인 '장수한우 탄소배출관리시스템(JCMS)'은 한우의 사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측정·관리하고 축산 농가별로 맞춤형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면서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일종의 '저탄소 축산산업 벨트'를 장수군에 조성해 관련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밑그림인 셈이다.

장수군은 또 구축된 '장수한우 탄소배출 관리시스템'을 통해 관내 750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데이터 공유와 교육, 서비스 확산을 병행할 계획이다.

장수군은 이를 통해 농가 단위의 사육 데이터와 탄소 감축 실적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군 전체의 저탄소 축산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군을 대한민국 대표 축산 선도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군민과 소통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수군

최훈식 장수군수는 "이번 스마트빌리지 공모사업 선정은 장수군 축산의 미래를 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저탄소 한우 산업을 통해 관내 축산농가의 소득 안정과 장수한우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장수군을 대한민국 대표 축산 선도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군민과 소통하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산업지구 조성사업 ‘저탄소 한우 산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한우 생산 전 과정에서 탄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계기로 전국 최초의 친환경 축산 모델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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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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