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지역 전기가 지역 살리는 '에너지 전환'…새판 짜야 할 때"

15일 국회 정책토론회 비상한 관심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14일 "지역의 전기가 지역을 살리는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의 새판'을 짜야 할 때"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박희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력망은 단순한 전깃줄이 아니다. 한 나라의 산업 구조와 지역 균형을 가늠하는 생명선이다"며 "그러나 지금의 전력망은 수도권 한 곳으로 에너지를 몰아넣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박희승 의원은 "우리 지역의 전기가 다시 수도권으로만 흘러가는 현실,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 추진되는 전력망 계획은 전(前) 정권이 설계한 수도권 중심의 에너지 공급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거듭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했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14일 "지역의 전기가 지역을 살리는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의 새판'을 짜야 할 때"라고 강하게 주장해 관심을 끈다. ⓒ박희승 의원실

박희승 의원은 "반면에 이재명 정부가 구상하는 에너지계획은 RE100 국가산업단지 특별법 추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분산형 체계로의 방향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며 "시대가 바뀌었는데 전력망은 여전히 과거의 틀 안에 머물러 있다. 이제는 지역의 전기가 지역을 살리는 방향으로 에너지 전환의 새판을 짜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15일 국회에서 시민사회와 지역 대책위가 함께 머리를 맞대는 '이재명 정부의 에너지전환과 전력망 새판짜기 정책토론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용인 국가반도체산단' 전력집중 문제와 지역의 RE100산단 과제 등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과 현장의 대책위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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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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