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면적 전국 '톱3' 부안 청호저수지 인근에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된다

국토교통부 공모 선정…총사업비 46억원 투입 도로 이용자 편의 향상·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전국 저수지 가운데 세번째로 넓은 담수면적을 자랑하는 전북 부안군 청호저수지 인근에 스마트 복합쉼터가 조성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쉼터가 조성되는 지역은 국도 30호선을 이용해 내륙에서 변산반도와 새만금 남부지역으로 접근하는 요충지인데다 철새들이 머무는 지역으로 색다른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전북 부안군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 일반국도 구간에 조성할 스마트 복합쉼터 5개소 공모사업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청호수 간척지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안 청호수 간척지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조감도. ⓒ

스마트복합쉼터는 도로변 쉼터에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쉼터로 앞서 2020년에 5개소 조성을 시작해 운영되고 있으며 18개소는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쉼터는 국토부가 시설부지와 진·출입로 등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지자체는 이용객 휴게 및 편의시설의 설치와 쉼터의 운영·관리업무를 수행한다.

청호저수지는 만수면적이 439ha로 충남의 예당, 탑정저수지에 이어 전국 세번째로 넓은 담수 면적을 자랑한다.

부안군은 청호저수지, 석불산, 청호수마을, 계화간척지 등 주변 자원을 연계해 총면적 9462㎡ 규모로 휴게실, 공중화장실,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등 복합 편의시설을 갖춘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46억원(국비 20억원, 군비 26억원)으로 지난 7월 말 국토부 공모를 신청해 최종 공모대상지에 선정됐으며 오는 2027년 전주국토관리사무소와 협약 체결 후 행정절차 및 실시설계, 편입토지 보상을 거쳐 2028년까지 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지는 서해안고속도로 부안IC, 호남고속도로 태인IC와 인접해 있으며 국도 30호선과 국도 4호선을 통해 군산과 새만금으로 연결되는 도로 흐름상 전략적 요충지라는 것이 부안군의 설명이다.

또한 과거 1965년 섬진강 수몰민 이주 대책의 일환으로 조성된 계화도 간척지를 비롯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축조된 청호저수지 인근 지역으로 수리·간척 인프라와 주변 자연 자원을 연계해 단순 휴게 공간을 넘어 관광자원 허브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을 담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호수 간척지 스마트 복합쉼터는 익스트림 관광형과 힐링 공간을 겸비한 복합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새만금과의 연계 속에서 물류·교통 및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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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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