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부자축제 막 올라

오태완 의령군수 "진짜 부(富)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오늘 이 자리에 있다"

경남 의령군에서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이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오태완 군수는 개막식 무대에 올라 '의자·영수증·부채·자석·축구공·제철과일' 여섯 단어로 '부자'의 의미를 재치 있게 풀어내며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의령군은 9일 의령군민공원에서 '리치리치페스티벌' 개막식을 열고 군민과 관광객 약 1만 50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오태완 의령군수가 '리치리치페스티벌'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의령군

이날 오 군수는 직접 무대에 올라 '의자·영수증·부채·자석·축구공·제철과일'을 외치며 여섯 단어의 앞글자를 모은 '의령부자축제'의 의미를 소개했다.

그는 "이 단어들 속에 진짜 부자의 비밀이 담겨 있다"며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 군수는 이어 "의자는 마음의 평화·영수증은 꼼꼼한 습관·부채는 풍요의 나눔·자석은 인연의 끌림·축구공은 협력·제철과일은 때를 아는 지혜를 상징한다"며 "이 여섯 가지가 어우러질 때 진정한 부자의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진짜 부(富)는 멀리 있지 않다. 바로 오늘 이 자리 의령부자축제 속에 있다"며 관객과 함께 "우리는 부자입니다!"를 외치며 환영사를 마무리했다. 현장은 웃음과 박수로 가득 찼다.

이번 축제에서는 리치어워드 시상식과 BI 선포식이 함께 열려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도깨비 쇠목이 퍼포먼스'는 의령의 상징인 솥바위 설화와 도깨비 방망이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물질적 부를 넘어 신체적·정서적·경제적·사회적 부를 아우르는 '진짜 부자의 삶'을 체험할 수 있는 축제다.

핵심 콘셉트는 '부자의 습관'으로 관람객들은 절약·건강·긍정·시간관리·소통·교육·경험 등 부자들의 7가지 습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리치 운동회·어린이를 위한 리치 직업체험전·신나는 리치 디스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은 오는 12일까지 의령군민공원과 솥바위 일원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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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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