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세대와 지역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예술 축제가 밀양에서 펼쳐진다.
경남 밀양아리랑예술단은 오는 11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교동 향교와 손대식·손병순 고가 등 전통문화 공간에서 국악명인 초청 공연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2025년 지역 대표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선정된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주관하며 '전통예인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예혼의 맥'을 주제로 마련됐다.

행사는 밀양 지역 예술인과 서울 소재 예술단체가 함께하는 초청 무대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3시에는 지역예술인 무대로 밀양새터가을굿놀이·밀양양반춤·밀양검무·학춤·아리랑동동 등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4시에는 서울 연희예술단체 '유희노리'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오후 5시에는 밀양아리랑예술단의 무대로 점필재아리랑·새터아리랑·아리랑동동 등 다양한 아리랑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6시에는 청년 국악트리오 '트리거'가 창작곡과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마지막 오후 7시에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원로 중견 명인들이 철현금·사철가·화초장타령·풍경·살풀이춤·쇠춤 등 전통 명인의 무대를 펼친다.
모든 공연은 밀양향교와 손대식·손병순 고가를 오가며 진행되고 관람은 QR코드 접수와 문자 예약 등 사전예매 방식으로 운영된다.
김금희 밀양아리랑예술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밀양이 전통예인들의 새로운 길이 시작되는 장소로 기억되고 예술인 간의 교류와 관객 간의 소통이 선순환되는 문화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아리랑예술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명인·명무·명창과 지역예술인·청년 예술인이 함께하는 세대 간 협업 무대를 마련해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현대적 가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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