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산이면 간척지에 600㎽급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

민관협의회 발족…명현관 군수 "농어촌 대전환의 표준 모델 제시"

해남군이 '해남 산이 부동지구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민관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하고,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민관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

1일 군에 따르면 산이면 부동지구 간척지 일원 803㏊ 면적에 600㎽급 태양광 집적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민간 공동위원장, 전남도와 해남군 소속 공무원, 주민대표,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전문가 등 총 25명으로 구성된 민관협의회를 구성했다.

민관협의회는 앞으로 사업계획 수립, 주민의견 수렴, 이익공유 방안 논의, 지역 상생 발전 전략 마련 등 집적화단지 조성과 관련한 실질적인 창구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사업시행자 공모기준을 정하고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사업 시행자가 약 1조원을 투자해 본격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해남군이 산이면 부동지구 민관협의체 발대식을 가졌다.2025.9.30ⓒ해남군

해남군은 '해남군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등에 관한 조례(안)'제정을 추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된 전력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RE100 전용 산업단지로 우선 공급되어, 해남군이 추진 중인 RE100 국가산단 조성 사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명현관 군수는 "간척지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사례가 해남군이 처음인 만큼, 기후변화 대응과 신성장 산업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농어촌 대전환의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에너지 전환의 진정한 수혜자가 농촌과 지역 주민이 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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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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