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순창군이 전 직급을 대상으로 진행한 청렴토크가 90% 이상 만족도를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청렴토크는 지난 7월 8·9급 직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8월에는 7급 직원, 9월에는 6급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직급별 공직자들이 군수와 직접 대화하며 겪는 문제와 개선 방안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꾸려졌다.
1회차에서는 MZ세대 직원들이 상사의 불합리한 언행과 회식문화 개선을 요구했고 2회차에서는 7급 직원들이 생일 특별휴가 도입, 민원업무 교대근무 등 현실적인 건의를 내놨다.
일부는 군수의 지시에 따라 실제 정책에 반영됐다. 마지막 3회차에서는 중간관리자인 6급 직원들이 청렴 실천의 어려움과 대안을 논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군은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90% 이상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을 선택했으며 ‘군수의 진솔한 소통’을 가장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고 밝혔다. 조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 역시 같은 수준으로 나타나 소통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최영일 군수는 “청렴은 군정의 기본 가치고 소통은 그 가치를 실현하는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청렴정책을 펼쳐 군민에게 신뢰받는 순창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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