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부산 동구 KT 정보통신센터 내에 인공지능(AI)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열고 금융서비스의 안정성과 혁신을 동시에 강화하는 행보에 나섰다.
지난 23일 열린 개소식에는 김종호 이사장을 비롯해 정재욱 KT 전무와 협력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막식과 센터 시설 소개, 현장 시찰 순으로 진행되며 기보의 디지털 혁신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데이터센터는 이중화된 전력 설비와 항온 항습 시스템, 최신 보안 인프라를 갖추고 365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전력 용량과 공간 확장성도 확보해 향후 차세대 전산 시스템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될 전망이다. 기보는 이를 통해 금융 고객에게 보다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부적으로는 AI전환(AX)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데이터센터 개소는 기보가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AI 기반 혁신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실현' 전략에 발맞춰 기보는 이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부산을 거점으로 한 디지털 금융혁신의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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