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앞바다에서 79t급 어선이 조난당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정부가 인명 구조를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해양수산부와 행정안전부는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과 구조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
1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부산 대변항 동방 약 38.5해리 해상에서 한국인 3명과 외국인 5명이 타고 있던 서남구외끌이저인망 어선 '5동해호(79t)'가 조난 신호를 보냈다. 해경은 한국인 3명과 외국인 4명을 구조했으며 나머지 외국인 선원 1명을 찾고 있다. 구조된 선장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사고 보고를 받은 직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인명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해경과 어업관리단에 지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역시 관계기관에 "인근 선박과 협력해 구조 활동을 강화하고 동시에 구조대원 안전도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수협중앙회는 인근 어선들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으며 해경 함정과 국가어업지도선이 현장에 투입됐다. 해수부는 낮 12시 38분을 기해 '연근해 어선사고 위기대응 실무매뉴얼'에 따라 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하고 상황 관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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