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박창욱 경북도의원 구속영장 청구... 금품 건넨 혐의

현금 1억원 등...금품 제공 정황 확인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박창욱 경북도의원(국민의힘, 봉화군)에 대해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이 앞서 구속 기소한 전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공소장에 따르면, 지난 2022년 4월 20일 브로커 김씨는 박 당시 후보의 경북도의원 공천을 청탁한다.

또 박의원은 지난 2022년 5월 10일 전씨에게 한우 선물, 이어 18일에는 충북 단양군 모처에서 김씨와 함께 전씨를 만나 현금 1억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다.

박의원은 지난 7월 15일에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고 지난달 13일과 이달 2일에는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아울러 특검은 건진법사가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내세워 정치권 전반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특검 관계자는 "박 의원의 금품 제공 정황은 확인했으며, 정치권 전반의 공천 청탁 구조를 규명하는 데 중요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의 구속 여부는 15일 법원의 영장심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 박창욱 경북도의원. ⓒ 프레시안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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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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