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첫 단일공 로봇수술로 종격동 종양 절제 성공

충남대병원 정유영 교수 흉부외과 단일공 수술 적용 가능성 넓혀, 환자 통증 감소·회복 기간 단축 효과 기대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유영 교수가 지난 9일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용해 단 한 개의 절개창만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종격동 종양절제술’에 성공했다. ⓒ충남대학교병원

충남대학교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유영 교수가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SP 단일공 로봇수술을 활용해 단 한 개의 절개창만으로 종양을 제거하는 ‘종격동 종양절제술’에 성공했다.

종격동 종양은 심장, 대혈관, 폐 등 주요 장기와 인접해 있어 수술 난도가 높은 질환이다.

이번 수술은 절개 범위를 최소화하면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해 기존 개흉수술보다 환자의 통증과 흉터를 줄이고 회복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로봇시스템의 고해상도 3D 영상과 정밀한 기구 조작 기술이 더해져 좁고 복잡한 흉부 구조에서도 안전한 수술이 가능했다는 평가다.

정 교수는 그간 폐암 및 고난도 식도절제술 등에서 다중절개 로봇수술(Xi)을 활발히 시행해 왔으며 이는 흉부외과 영역에서 단일공 로봇수술의 적용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유영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다중절개 로봇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공 로봇수술을 흉부외과 영역에도 적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폐암, 식도암 등 다양한 흉부질환에 단일공 수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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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진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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