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주 파업 직후 열린 첫 교섭에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며 극적인 타결을 이루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격려금 450%에 158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특히 합의안에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 건립과 미래차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노사 공동 TFT 구성, 통상임금 확장 적용 등의 전략적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장 기반 지원(1인당 연 4만원, 약 29억원 기대)도 합의됐다.
다만 해결되지 않은 핵심 쟁점이 남아 있다. 노조가 제기한 정년연장 요구는 '계속고용제 유지'와 함께 법 개정에 따른 추가 협의로 방향을 조정했다.
이번 잠정합의는 오는 9월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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