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파업 극적 타결, 파업 직후 '금테 입힌 합의'

7년 만의 파업 직후 극적 합의...정년 연장 논의는 '과제'로 남아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주 파업 직후 열린 첫 교섭에서 임금·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며 극적인 타결을 이루었다.

이번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10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격려금 450%에 158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이 포함됐다.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6월 울산공장에서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특히 합의안에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H-안전체험관' 건립과 미래차 대응을 위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과 차세대 파워트레인 부품 생산, 노사 공동 TFT 구성, 통상임금 확장 적용 등의 전략적 내용이 다수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장 기반 지원(1인당 연 4만원, 약 29억원 기대)도 합의됐다.

다만 해결되지 않은 핵심 쟁점이 남아 있다. 노조가 제기한 정년연장 요구는 '계속고용제 유지'와 함께 법 개정에 따른 추가 협의로 방향을 조정했다.

이번 잠정합의는 오는 9월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윤여욱

부산울산취재본부 윤여욱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