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특별자치단체 구성 '지지부진' 도지사 정치력 부재 아닌가"

김정기 도의원, 도정질의 통해 질타…김관영 지사 "반드시 가야할 길, 새정부 적극 건의"

새만금특별자치단체 구성을 위한 전북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노력이 없다는 지적과 함께 전북도지사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정기 전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부안)은 9일 열린 제42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김관영 도지사가 공약으로 밝힌 새만금특별자치단체 구성과 관련해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다며 삼고초려의 정신으로 지자체들을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기 의원은 "도의회가 그간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을 위한 법적·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왔음에도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에 실패했다"고 지적하고 "김관영 도지사의 정치력 부재와 도정의 미비한 정무능력이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 실패의 가장 큰 사유"라고 꼬집었다.

▲김정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이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 ⓒ

김 의원은 이어 "전북도가 밝히고 있는 향후 계획 정도만으론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은 요원하다"면서 "임기 안에 새만금 특별지자체 구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는 비장한 결의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김관영 지사는 "그동안의 논의 과정을 통해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이 시급하다는 공감대는 충분히 확인됐다"면서 "다만, 새만금 매립지 행정구역 결정과 관련한 지역 간 이견으로 출범이 지연되고 있는데 새만금 특별지자체는 갈등이 있다고 멈출 수 있는 일이 아니며 그 갈등을 제도적으로 해소하고 새만금 발전을 가속하기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강조했다.

그러면서 "과정에서 지역 간의 이견과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이를 외면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며 "새 정부가 특별지자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의지가 있는 만큼 행·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건의하여 새만금 특별지자체 출범의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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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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