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 김대일 의원(국민의힘·안동)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수업나눔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4일 열린 제357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해 최종 의결됐다.
이번 조례안은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 성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교실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미 교과교육연구회, 수업지원단 등 다양한 교원학습공동체를 운영하며 수업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매년 열리는 ‘수업나눔 축제’ 역시 교사들의 혁신 수업 경험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조례안은 이러한 활동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수업나눔의 목적과 정의 △교육감의 책무 △교원학습공동체 운영 지원 △우수사례 공유와 홍보 △연수·컨설팅을 통한 교원 역량 강화 △예산 지원 근거 등을 담았다.
특히 온라인·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교수·학습 자료 공유를 활성화해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이 존중되는 교육 환경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의원은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은 교육의 근간”이라며 “이번 조례를 통해 현장에서 자발적으로 나누고 배우는 문화가 정착해 교실과 아이들의 미래가 함께 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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