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국회 전반기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전북 출신의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이 5일 "새만금 조력발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내년도 예산을 반영했다"고 밝혀 관련사업이 예상보다 빨리 추진되는 모습이다.
안호영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환경과 산업이 만나는 길, 전북이 앞장섭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김성환 환경부 장관과 함께 전북 새만금과 자원순환 현장을 살펴봤다"며 "새만금 33센터에서는 김의겸 청장과 만나 수질개선을 위한 조력발전 설치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안호영 의원은 이어 "저는 조력발전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2026년 정부예산안에 기본구상 비용을 반영해냈다"며 "새만금 수질 문제 해결의 첫 발걸음을 내딛은 만큼 흔들림 없이 끝까지 챙기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새만금 RE100, 자원순환, 조력발전이 하나로 이어질 때 전북은 신재생에너지 선도지역이자 지속가능한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의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국회 환노위 위원장으로서 환경과 민생이 함께 가는 길을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조력발전은 그동안 전북 환경단체와 일부 학계에서 전면적 해수유통과 함께 제시된 수질개선의 대안으로 손꼽혀 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시절인 지난 4월 24일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하기 전에 자신의 SNS에 "새만금 해수유통을 확대해 생태계를 복원하고 사회적 합의를 통해 조력발전소 건설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력발전'은 조수 간만의 차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으로 현재 새만금 지역은 태양광·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 클러스터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 최장의 33㎞인 새만금 방조제는 바다와 호수를 차단하는 구조물이라 조력발전 설비를 설치하기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 바 있어 향후 기본구상 용역 추진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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