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배고개둔치에서 열린 ‘제16회 시민건강체험마당’이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사회, 한의사회, 치과의사회, 약사회, 안경사회, 동국대학교경주병원 심폐소생술센터 등 37개 보건·의료기관과 단체가 함께해 건강검진과 상담, 응급처치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행사장을 찾은 시민 1만여 명은 △갑상선 초음파 검사 △구강검진 △시력 측정 △약물 안전 상담 △심폐소생술 체험 등으로 건강을 점검하며 발길을 멈추지 않았다.
관내 병원·대학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참여해 생활 속 건강습관 점검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무대에서는 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지역 주민의 웰빙댄스·라인댄스, 하모니 연주 등 공연이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올해는 특히 동국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응급처치·심폐소생술 교육, 트럼펫 연주, 건강체조 시연이 새롭게 선보이며 참여 열기를 높였다.
둘째 날 저녁 진행된 ‘야간 서천걷기’는 참가자들이 배고개둔치에서 제2가흥교 반환점까지 함께 걸으며 도심 속 별빛과 시원한 바람을 즐기는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한 시민은 “건강도 챙기고 가족과 잊지 못할 추억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다양한 건강 체험과 정보 제공을 통해 시민 건강 증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건강증진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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