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신병 1320기 1,052명 수료…“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폭염 속 땀과 전우애로 완성된 1,052명 ‘정예해병’ 탄생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4일 포항 행사연병장에서 신병 1320기 1,052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 해병대 무적캠프 부대장을 비롯해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 주요 지휘관, 수료 신병 가족 등 약 3,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20기 수료식에서 신병들이 행사연병장에 도열해 있다.ⓒ해병대 교육단 제공

1320기 신병들은 지난 7월 28일 입영 후 6주간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과정을 마쳤다.

특히, 폭염 속 건강 관리를 위해 회복버스를 도입하고 훈련시간을 탄력 조정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점이 돋보였다.

수료식에서는 빨간명찰 수여, 해병 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등이 진행됐으며, 신병들은 천자봉 고지 정복 등을 통해 전우애와 해병대 정신을 체득했다.

이종문 교육훈련단장은 훈시를 통해 “가족의 사랑과 전우의 믿음으로 교육을 완수한 1320기 신병들이 실무에서도 자부심을 가지고 임무에 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해병대에 입대한 ‘3대 해병’ 다섯 명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4일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열린 해병 1320기 수료식에서 김혜민 이병이 할아버지(병 182기, 오른쪽), 아버지(병 795기, 왼쪽)와 함께 3대(代) 해병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보여주고 있다.ⓒ해병대 교육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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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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