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소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의 지역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30일까지 송아지 백신 일제 접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지난 3~4개월령 송아지 및 유예 개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128농가 1187두가 대상이다.

이 가운데 소규모 농가(50두 미만) 85농가 336두는 공수의사로 구성된 백신접종지원반이 직접 방문 접종을 실시하고, 전업농(50두 이상) 43농가 851두는 자가 접종 방식으로 추진된다.
군은 앞서 가축방역 상황실 설치, 거점소독시설 운영, 살충제 농가 배부, 공동방제단 운영 등 다각적인 방역 대응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369호 9,848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도 접종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백신 방역망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은 접종 완료 후에도 항체 형성 여부 확인과 지속적인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고, 축산농가에는 농장 주변 구충활동 강화와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 신고를 당부했다.
이종환 유통축산과장은 “이번 송아지 백신 일제 접종으로 군내 럼피스킨병 발생을 철저히 차단하고, 농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소독과 구충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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