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반려동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 ‘포항펫필드’를 오는 12일 정식 개장한다.
시는 지난해 북구 흥해읍 죽천리 702-1번지 일원에 총 20억 원을 투입해 기존 영일만산업단지 내 근린공원을 리모델링, 반려견 특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포항펫필드는 반려견 체중에 따라 ▲소형견(7kg 이하) ▲중소형견(12kg 이하) ▲중대형견(12kg 초과) 전용 운동장으로 구분되어 있다.
특히 운동장 내에서는 반려견이 목줄 없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 또한 음수대, 배변수거함, 어질리티 등 다양한 시설도 마련됐다.
이 외에도 체중 제한 없는 프리존과 산책로, 개별 쉼터, BF 인증을 받은 야외 화장실과 카페, 전망대 등도 갖춰 시민과 반려견 모두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인근 해변까지 조망 가능해 외부 방문객들의 발길도 기대된다.
포항시는 이번 ‘포항펫필드’ 개장으로 지난 2021년 오천 문덕리 4공단공원에 조성한 ‘포항댕댕동산’과 함께 총 두 곳의 반려동물 테마공원을 운영하게 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늘어나는 반려동물 인구에 맞춰 펫필드를 조성했다”며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안전하고 행복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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