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정읍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읍사랑상품권의 할인 혜택을 대폭 늘린다.
28일 정읍시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상품권 할인율을 현행 10%에서 15%로 높이고, 월 구매한도를 100만 원, 개인 보유한도를 200만 원까지 확대한다.
정읍시는 이번 조치로 시민 체감 혜택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 가구가 부부 명의로 각각 월 100만원 씩 상품권을 구매할 경우, 생활비에서 최대 3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생활 물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상품권이 실질적인 가계 지원책이 될 전망이다.
결제 수단이 부족했던 면 지역에 하나로마트와 농자재판매장이 새롭게 가맹점으로 추가되는 등 사용 편의도 강화됐다.
이에 따라 입암·소성·고부·영원·감곡·옹동·칠보·산내·산외 등 9개 면 하나로마트와, 입암·소성·덕천·정우·감곡·옹동·산내 등 7개 면 농자재판매장에서 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졌다.
생필품과 영농자재를 상품권으로 직접 구매할 수 있어 농촌 주민들의 생활 편익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사랑상품권은 2019년 첫 도입 이후 지역 내 소비 촉진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발행 규모 600억 원이 조기 소진되자, 시는 올해 발행 규모를 1000억 원으로 늘려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구매 방식은 그대로 유지되며, 모바일 상품권은 '지역상품권 chak' 애플리케이션에서 계좌 연결을 통해 자동충전 방식으로 살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농협·전북은행·새마을금고·신협에서 발급·충전 가능하다.
이학수 정읍시장은 "정읍사랑상품권은 시민과 소상공인의 상생을 위한 핵심 정책수단"이라며 "이번 할인율·한도 상향과 사용처 확대를 통해 가계 부담을 덜고 지역 소비를 촉진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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