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말복 호우' 주말도 우산 챙겨야…9~10일 최고 200㎜ 폭우

31도 이상 무더위도 지속

광주와 전남 지역에 삼복 더위 중 마지막 말복인 9일 오전부터 10일 밤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70㎜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8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주말 동안 광주·전남에 50~100㎜, 전남 해안은 200㎜ 이상, 광주·전남 내륙은 150㎜ 이상의 비가 내릴 수 있다.

특히 오는 9일 늦은 오후부터 10일 새벽 사이 전남 해안에는 시간당 70㎜ 안팎, 남부 지방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지난 폭우와 마찬가지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하며 짧은 시간에 많이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오후 폭우특보가 내려진 나주시내.2025.08.03ⓒ프레시안(김보현)

지난 7일 절기상 입추가 지났지만 이를 무색케 하는 무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될 전망이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낮아질 수 있으나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을 기록하며 무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도 찾아온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23~25도, 최고 30~33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보됐다.

광주기상청은 광주·전남의 오는 9일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28~31도, 오는 10일 최저기온은 22~26도, 최고기온은 29~31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하천변과 지하차도, 저지대 출입을 삼가고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도 "비로 인한 습한 날씨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고 폭염도 이어질 수 있어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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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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