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집중호우에 무안·함평 유초중고교·특수학교 88곳 '휴교령'

학교장 재량으로 학사일정 조정·대비소 운영…개교 3개교는 정상 운영

▲전남도교육청 전경ⓒ(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 지역에 집중호우로 무안과 함평 지역에 피해가 이어지면서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88곳에 휴교령이 내려졌다.

4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비상연락망을 통해 무안과 함평 소재 지역 유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88개교에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사일정 조정 및 대피소 운영 등 집중호우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문이 전달됐다.

해당 학교는 무안의 경우 유치원(단설 3개교, 병설 15개교) 18개교,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총 15개교다.

함평은 유치원(단설 0개교, 병설 11개교) 11개교,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7개교, 고등학교 4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총 34개교다.

도교육청 조사 결과 무안과 함평에서 개교 중인 학교 및 유치원은 총 3곳으로 나머지는 모두 방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교 중인 학교 및 유치원 3곳 중 학사일정을 조정한 곳은 이날 오전 기준으로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대피소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함평 소재 2개교에서 임시 마련돼 운영됐으나, 모두 해제된 상태다.

전남은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142.1㎜(무안공항 기점)을 기록하는 등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지역 내 400여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이어지고, 1명이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 비는 다음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도와 도교육청을 비롯해 유관기관은 기상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피해 예방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생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집중호우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집중호우가 지속될 경우에는 추가 휴업을 포함한 모든 가능한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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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론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아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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