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안산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사업 '수뢰 의혹' 경기도의원 4명 압수수색

경찰이 사업자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는 경기도의원들과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28일 오전 뇌물수수 혐의로 현직 도의원 4명과 전직 시의원 1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안산상록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압수수색 대상 도의원들은 각각 3개 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으며, 전직 시의원은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들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A씨로부터 각각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안산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과정에서 편의를 받는 대가로 안산시 공무원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한 수사 과정에서 그가 각종 이권을 위해 현역 도의원들을 상대로도 로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 48명의 인력을 투입, 수사 대상인 도의원들의 자택과 의회 사무실 등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출국금지 신청도 한 상태이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휴대전화나 컴퓨터 등 개인 전자·통신 장비를 확보해 분석하고, 계좌와 통신 내역을 살펴 양측 간에 뇌물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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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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