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 묻고 답하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감으로 시작하다.

▲ 8일 대전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자치구 공감토론회가 개최됐다. ⓒ대전시

대전시와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가 행정통합을 주제로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열린 자치구 공감토론회에는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토론회는 대전시와 대덕구청이 공동 주관하고 민관협의체가 주최한 행사로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추진 방향과 기대효과를 주민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이재경 대전시의회 행정통합 특위 위원장,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 이효성·송활섭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했다.

최충규 구청장은 “법률적으로 기초자치단체에 직접적인 구조 변화를 주지는 않더라도 통합으로 인한 다양한 변화가 예상된다”며 “대덕구는 주민 불편을 줄이고 이익을 반영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듣겠다”고 말했다.

토론의 기조발제를 맡은 최진혁 민관협의체 기획분과 위원장은 “30년 넘게 지속돼온 지방자치가 이제는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며 “대전충남의 행정통합은 두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선도적 사례가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론은 주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재경 특위 위원장과 송활섭 시의원, 정상목 명예구청장, 박충화·권오철 민관협의체 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해 통합의 법적 기반과 주민생활 변화, 자치구 권한 보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주민들은 통합 이후 일상에서 달라질 점, 자치구 명칭 변경 여부, 기대되는 정책 효과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대덕구 주민인 정상목 명예구청장은 “그동안 막연했던 부분들이 이번 토론을 통해 명확해졌다”며 “주민 공감대 확산에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이번 토론회를 포함해 각 구별 주민과의 대화를 지속하며 향후 충남 지역 15개 시군과도 공감대 형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감토론회는 단순한 설명회가 아닌 시민과 함께 통합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재경 위원장은 “통합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의 생각과 바람, 우려를 직접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시민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논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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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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