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비례)이 3일 '어총민(어차피 총리는 김민석)'과 '특활비 증액'은 더불어민주당의 내로남불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내로남불, 그 후안무치한 민낯이 다시금 국민 앞에 여실히 드러났다"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은 각종 의혹과 청문회에서의 무책임한 태도를 외면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폭거"라고 주장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고 검증을 무시한 '답정너', '어총민'식의 오만한 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야당 시절 철저한 검증을 외치던 민주당이 이제는 '내 편은 무조건 통과'라는 이중 잣대로 스스로 내세운 기준을 짓밟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대통령실 특수활동비 증액 시도 역시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공격했다.
불과 7개월 전 민주당은 특활비 82억 원을 전액 삭감하며 '국정의 투명성'을 외쳤고 당시 이재명 대표는 "어디에 쓸지도 모르는 돈"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정권을 잡고 본인이 대통령이 되자마자 증액을 주장하며 스스로의 말을 뒤집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조배숙 위원장의 설명이다.
조 위원장은 "야당일 때는 '비공개 집행은 예산심의권 침해'라며 비판하더니 여당이 되자 '국가안보상 불가피하다'고 말을 바꾼다"며 "'특활비 없이도 국정은 마비되지 않는다'던 그들이 이제는 '증액 없이는 국정 운영이 어렵다'고 주장하는 이 모순된 행태는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정권이 바뀌었다고 원칙까지 바뀌어선 안 된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김민석 후보자 임명 강행과 특활비 증액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내세운 원칙과 기준을 국민 앞에 책임 있게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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