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백인숙)가 '타운홀 미팅' 형식의 기자간담회를 열어 시민과 소통 의지를 보였다.
3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기자간담회는 제8대 여수시의회 후반기 출범 1주년'을 기념해 전날 오전 11시 의회 로비에서 열렸다.
고용진 의회운영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백인숙 의장을 비롯해 문갑태 부의장, 주재현 기획행정위원장, 강재헌 환경복지위원장, 구민호 해양도시건설위원장이 참석해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향후 비전을 밝혔다.
백인숙 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간 의회는 산단 위기 대응, 민생경제 회복, 입법 성과, 감시 기능 강화 등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남은 1년은 여수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의 주요 성과로 △여수국가산단 침체에 대응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촉구와 10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고용안정·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 대책에 주력한 점 △행정사무감사와 결산심사 등을 통해 반복 이월사업, 기금 집행 부진, 고액 체납 방치 등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재정 개편을 촉구한 점을 꼽았다.
또 △총 150건의 조례안 처리와 조례 사후관리 체계 구축, 의원 연구단체 확대 등 입법 기반 강화 △각 상임위와 특별위의 산단 안전·복지·관광·역사 등 현장 중심 의정활동도 강조했다.
백인숙 의장은 "앞으로 남은 1년은 여수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며 "여수국가산단의 경쟁력 회복,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실효성 있는 시정 감시 체계 마련, 시민과의 현장 소통 확대라는 네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더욱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전체 영상은 여수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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