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자치도 김제시의회 오승경 의원은 26일 의회 1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9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제시의 논콩 병해충 대응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방제약제 지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요구했다.
오 의원은 김제시는 쌀 중심 농업에서 논콩 중심의 전략작물 전환을 선도해왔으며 현재 전국 재배면적의 약 27%를 차지하는 명실상부한 1위 논콩 주산지이지만 병해충 피해에 대한 행정의 대응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논콩은 병해충에 매우 취약한 작물로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우리나라 기후가 점차 아열대화되며 피해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음에도 시 차원의 약제 지원 등은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농민들이 자비로 약제를 구매하고 있는데 특히 소규모 농가일수록 약제비는 큰 부담이 되어 농가의 생존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서 이미 선도적으로 논콩 약제 지원사업을 시작한 전북 익산시와 경남 사천시의 사례를 소개하며 김제시도 해충 발생 시기와 피해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약제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ha당 기준 설정을 통한 실효성 있는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승경 의원은 “농민들에게 신뢰받는 농업도시 김제의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 논콩 농가들이 안정적인 농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김제시가 책임 있는 정책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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