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울릉농협 직원이 직업적 기질을 발휘해 고액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울릉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 울릉농협 도동지점 직원(과장 하애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울릉농협 도동지점을 방문한 A씨(여, 66세)가 현금 1억5천만원의 계좌이체를 요청하자, 고액 자금을 이체하려는 점을 수상히 여긴 하 과장은 이를 만류하고 설득과 동시에 신속히 울릉경찰서에 신고해 1억5천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했다.
최대근 울릉경찰서장은 "농협 직원의 적극적인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례는 보이스피싱 예방의 모범 사례로 경찰은 금융기관과의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울릉경찰서는 금융기관 및 지역사회와 함께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해 예방 및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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