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고개 숙인 '김용태 위원장'…"계엄과 탄핵·경선 혼란 깊이 반성"

29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 후 도청서 사전투표

김용태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국민의힘이 국민의 기대를 받들지 못한 적이 많다"며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 경선 과정의 혼선까지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한다.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서전주 아웃렛 사거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전북자치도청에서 사전투표를 한 후 전북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용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이어 "전북은 다르고,특별하다. 전북은 늘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국가가 나아갈 길을 선택해 왔다"며 "김문수 후보는 전북을 '다르게' 약속한다. 2036 하계올림픽 유치로 K-컬처의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주장했다.

▲=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참석 의원들이 사전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새만금을 미래산업 지구로 완성하고 탄소와 수소, 방산, 바이오 산업을 키워 전북을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의 전초기지로 만들겠다"며 "농생명 산업지구 지정, 역사와 문화 그리고 휴양을 결합한 관광특구, 전북의 이름은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청년 미래세대에게 간절히 호소한다. 여러분의 한 표는 '윤리의 기준'이자 '상식의 마지막 방어선'이다"며 "방탄이 아닌 책임, 거짓이 아닌 정직, 김문수를 선택해 달라. 호남의 청년이 잘사는 길을 국민의힘이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기홍 기자(=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