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령인구 감소 대응 비전 및 전략 발표…“위기를 기회로”

“전 교육공동체 협력으로 위기 극복할 것”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5월 20일 본청 웅비관에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임 교육감은 "학령인구 감소는 지역 존립과 지속가능성과 직결된 중대한 과제"라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단순 정책 소개를 넘어, 지역 교육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중장기 대응 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3대 전략·24개 핵심사업 추진

경북교육청은 ‘아이들은 경북에서 자란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학교 재편 △안심 성장 △인재 유치 등 3대 전략목표를 제시하고, 총 24개 핵심 사업을 통합‧조정하는 전사적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먼저 학교 재편 전략에서는 적정규모 학교 육성, 정주학교 시범 운영, 아우름학교 구축, 경북형 IB 교육 도입 등을 추진한다.

안심 성장 전략은 늘봄학교 확대, 에듀버스 통학 지원, 교육비 부담 완화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중심으로 학생·학부모가 체감할 수 교육환경 조성을 강화한다.

3대전략 마지막 목표 인재 유치 전략은 유보통합, 글로벌 유학생 유치, 인구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 글로벌 연계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범부서 협업 통한 전사적 대응…“TF·연구·정책연계 총력”

경북교육청은 작년 9월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을 구성하고, 5개 실무팀을 운영 중이다. 교육청은 각 부서 간 협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주학교’, ‘적정규모 학교 육성’ 등 주요 정책에 대한 정책 연구를 병행하고 있으며, 오는 6월에는 대응단 실무 중심 정책 포럼, 11월에는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K-EDU 박람회’, ‘국제 교육 포럼’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교육비 경감 및 공동체 회복 위한 실질적 지원 확대

경북교육청은 학비, 교과서비, 수학여행비 지원 확대는 물론, 저소득 다자녀 가정·장애 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폐교 활용 방안도 모색 중이며, 지역 재생과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완전한 무상교육 실현을 목표로 공동체 기능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며 “경북교육은 미래지향적이고 회복력 있는 시스템을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실효성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5월 20일 본청 웅비관에서 ‘학령인구 감소 대응단’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 경북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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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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