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온오프라인에서 이색적인 투표독려 캠페인에 돌입했다.
9일 동구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선거 당일인 6월 3일까지를 '선거참여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지역 자생단체와 유관기관, 마을활동가, SNS 서포터즈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활동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톡톡 튀는 문구로 제작한 현수막들이다. '꾸욱 찍엇수다', '학씨! 투표 헙서?' 등 현수막 30여개가 관내 육교, 간선도로 등 교통요지에 게시된다.

여기에 LED 전광판, 각종 구정행사와 연계한 현장 캠페인도 더해진다.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온라인 캠페인도 활발하다. 동구는 자체 모바일 앱 '동구 두드림'과 SNS를 통해 '릴레이 투표독려 챌린지'를 운영하며, 참여자들이 만든 영상과 이미지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확산을 유도한다.
실생활 접점에서도 투표독려는 이어진다. 공동주택에는 투표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에는 선거 홍보 영상을 송출한다. 사전투표(5월 29~30일)와 본투표일(6월3일)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안내방송을 통해 유권자 참여를 당부한다.
구는 사전투표소 13곳과 선거일 당일 33곳의 본투표소를 운영하며, 고령층과 장애인을 위해 선관위와 협력해 투표소 이동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민주주의를 향한 첫걸음은 투표"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선거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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