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과학고 설립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

오는 2027년 3월 분당중앙고 → 과학고로 전환·개교 예정

타당성 조사 통해 총사업비·확장 부지 용도변경 등 검토

▲(가칭)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 조감도. ⓒ성남시

경기 성남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경기형 과학고등학교’ 추가 신설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가칭)분당중앙과학고등학교’의 원활한 설립을 위한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열린 착수보고회는 지난 3월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고시 이후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를 오는 2027년 3월 과학고로 전환·개교하기 위한 첫 공식 절차다.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신상진 시장과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 및 이광주 분당중앙고교장 등 20여 명은 분당중앙고의 과학고 전환에 필요한 부지 확보 등 주요 현안과 용역 일정 등을 공유했다.

또 과학고 설립에 필요한 기숙사 및 연구동 신축 부지 확보와 관련해 분당중앙고 부지(1만3564㎡)와 인근에 있는 시유지(1만5096㎡, 정자동 251-1·2·3번지)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성남시는 9일 ‘과학고등학교 설립 지원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성남시

이 경우 시유지에 포함된 노외주차장(3324㎡, 정자동 251-3번지) 일부를 바로 옆 251-2번지로 부분 이전하는 문제와 도시관리계획상 ‘경관녹지(1만1772㎡, 정자동 251-1·2번지)’를 ‘학교부지’로 변경하는 절차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시는 일련의 현안과 관련해 오는 7월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과학고 설립 총사업비 △사업계획 타당성 △확장 부지 용도변경과 관련한 도시관리계획 법률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과학고 설립 추진 방향을 정하고, 성남교육지원청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칠 계획이다.

개교 목표 시점에 맞춰 지방재정 투자 심사 등 행정 절차도 밟는다.

신상진 시장은 "과학고 설립은 성남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교육 투자"라며 "지역 내 과학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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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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