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CH 컨소시엄, 과기정통부 ‘수소 국제공동연구(H2GATHER)’ 사업 최종 선정

차세대 수전해 기술 개발에 5년간 102억 원 투입...세계 석학과 공동 연구 착수

▲ 포스텍 김용태 교수 ⓒ 포스텍 누리집 갈무리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협력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수소 국제공동연구(H2GATHER)’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총 5년간 약 102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차세대 청정 수소 생산 기술의 핵심인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AEMWE, Anion Exchange Membrane Water Electrolyzer)’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들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기술 고도화를 도모하며, 글로벌 수소 기술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POSTECH 신소재공학과 김용태 교수가 단장을 맡았으며, 공동 연구진으로는 화학과 박문정 교수, 기계공학과 안지환 교수가 참여한다.

또한 서울대, KAIST, UNIST, KENTECH, 고려대, 서강대 등 국내 주요 대학과 함께 한국유미코아촉매, 테크윈, 오라이언폴리머, 아크로랩스 등 기업들이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해외 협력진으로는 ▲수전해 촉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노스웨스턴대 에드워드 사전트(Edward H. Sargent) 교수, ▲멤브레인 내구성 연구의 선두주자인 렌셀러 폴리테크닉대 배철성 교수, ▲시스템 모델링 전문가 텍사스 A&M대 조셉 권(Joseph Kwon) 교수 등이 함께해 기술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비귀금속 기반 고활성·고내구성 촉매 개발, ▲신규 이오노머 및 혼성 멤브레인을 통한 장기 내구성 확보, ▲3D 프린팅과 플라즈마 처리 기술을 활용한 셀 제조, ▲경제성 평가를 통한 산업 적용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용태 교수는 “이번 연구는 AEMWE 기술 분야에서 한국이 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2030년 수소 생산 단가 1달러/kg 달성에 기여하고, 수소 기술이 반도체·이차전지에 이은 국가 전략 산업으로 성장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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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창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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