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정면 해상서 11명 탄 낚시어선 좌초…인명 피해 없어

해경, 야간 좌초 사고에 신속·침착 대응

▲부력재가 설치된 좌초 어선ⓒ여수해경

전남 여수시 화정면 제도 해상에서 4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좌초됐으나,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탑승객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9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분쯤 여수시 화정면 제도 서쪽 약 10m 해상에서 여수 선적 4톤급 낚시어선 A호(승선원 11명)가 암초에 좌초됐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낚시어선의 기울기와 승선원 안전상태를 확인한 뒤, 선장 1명을 제외한 승객 10명을 먼저 구조정에 탑승시켜 안전하게 구조했다. 승선원 11명 전원은 건강 상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A호는 선수 부분이 암초에 걸린 상태였으며, 구조대는 2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부력재(리프팅백)를 설치하고 선저 손상 여부를 점검했다. 파공 등의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은 A호가 낚시 포인트로 진입하던 중 저수심 암초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좌초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낚시어선 출조가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야간운항 시 수심과 지형지물 확인 등 철저한 항로 확인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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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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