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3억원 투입 진도개 의료체계 구축 등 의료복지 향상 '만전'

전문 진료 수의사 채용으로 한 달 평균 93건 진료·666건 예방접종

진도군이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의 의료복지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1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23년 9월부터 진도개 전문 진료 수의사를 채용하고 약 3억원을 투입해 진도개 진료와 예방접종, 약품 구매 등 진도개 의료 체계를 구축했다.

그동안 진도개 전문 진료 수의사를 채용하기 전에는 한 달 평균 14건의 진료, 325건의 예방접종을 했었으나, 채용 후에는 한 달 평균 93건의 진료, 666건의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진도개 예방접종 모습ⓒ진도군

군은 현재까지 진도개메디컬센터에서 총 1만 3674마리의 진도개를 진료 등 치료했고, 이를 통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진도개의 의료 복지를 향상했다.

이와 함께 진도군은 2000만 원을 투입해 혈구분석기, 화학분석기, 멸균기 등의 진단 장비를 추가 도입해 정확한 진단으로 진도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진도군민들의 요구에 부응해 진료실 확대 등 진도개메디컬센터의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진단 장비를 추가로 도입해 더욱 더 수준 높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규 기자(=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