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 이순열)이 주관하는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 공모사업에서 '디지털 기술 활용 수용태세 개선' 부문 대상 축제로 선정됐다.
7일 재단에 따르면 해당 부문에는 전국에서 단 3개 축제가 선정됐으며,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이 중 가장 적은 예산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규모 축제인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진주남강유등축제와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것으로,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과 혁신성을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문화관광축제 과제지원사업은 문화관광축제 30주년을 맞아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운영을 위해 도입된 지원 프로그램이다.
특히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문객 편의성 증대, 캐릭터 마케팅, 체험형 콘텐츠 마케팅 등 3개 부문으로 나누어 공모를 진행하며, 전국 65개의 문화관광축제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이 이뤄졌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축제 방문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디지털 정보시스템 구축 계획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제1과제인 '디지털 기술 활용 수용태세 개선' 부문에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 지도 △스마트 주차 △스마트 안전(밀집도) △스마트 결제 등 혁신적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지속적으로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2024년 기준 3일간 약 30만 명이 방문하는 경기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의 주요 콘텐츠는 여주의 역사와 전통 농경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장터 등으로 구성되며, 특히 지역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축제 운영으로 매년 방문객들은 물론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공모 선정으로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축제 현장에 웹 기반 통합 스마트 지도를 도입해 방문객들에게 실시간 교통, 부스 위치, 프로그램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통해 주차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안내하고, 밀집도 분석 기술을 활용해 방문객 밀집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함으로써 안전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모바일 QR 코드 간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음식 및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여주시는 올해를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관광 여행자센터 개관 등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주오곡나루축제의 디지털 기술 도입이 여주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여주오곡나루축제가 더욱 스마트하고 편리한 축제로 거듭날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방문객 편의성 증대를 통해 여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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