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면적 1069.5㎢…전년비 2.4㎢·경제적 가치 2.3조↑

인천광역시의 면적이 1069.5㎢(66만 9028필지)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2.4㎢ 늘어난 것으로, 약 2조 3000억원의 경제적 가치가 상승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1일 공표한 2025년 지적(地籍)통계를 7일 공개했다. 지적 통계는 국토부에서 지적공부(토지·임야대장)에 등록된 정보를 기초로 행정구역별, 지목(토지의 종류)별, 소유(개인, 국·공유지 등)별로 필지와 면적을 집계해 매년 공표한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프레시안 DB

이번 면적 증가는 연수구 송도동 인천경제자유구역 11-2공구(1.5㎢)와 10공구 항만배후단지(0.9㎢)의 매립준공 등으로 인한 지적공부 신규 등록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1970년 최초 지적통계 작성 당시 인천의 면적은 189.1㎢였으나, 이후 지속적인 공유수면 매립과 행정구역 편입을 통해 확장됐으며, 2025년 지적통계 기준으로는 특·광역시 중 대구광역시(1499.5㎢, 2023년 군위군 편입으로 면적 증가)에 이어 두 번째로 넓은 1069.5㎢로 증가했다. 이는 초기 대비 5.6배 성장한 수치다.

인천시의 주요 토지이용 분포를 살펴보면, 임야가 3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어 답(14.3%), 대(11.2%)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임야)과 농경지(전·답·과수원)가 전체 면적의 약 57.8%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의 토지이용 변화는 잡종지, 임야, 답의 면적이 2.5㎢(-0.5%) 감소한 반면, 생활기반시설(대)이 2.2㎢(2%), 휴양·여가시설(공원, 유원지)이 1.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토지이용 변화에서도 전, 답, 임야의 면적이 각각 7.4%, 11.5%, 3.4% 감소한 반면, 대지, 도로, 공원 면적은 각각 17.8%, 16.1%, 87.8% 증가했다. 이는 인천시가 시민들의 쾌적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교통 및 휴양·여가시설 등의 확충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가 지적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토지 소유권 현황을 살펴보면, 개인이 52.4%, 국·공유지가 26.6%, 법인이 19.1%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개인 소유 면적은 3.6% 감소했으며, 반면 국·공유지와 법인 소유 면적은 각각 11.7%,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지적통계는 인천의 면적과 토지 이용 현황뿐만 아니라 사회적·환경적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 등 전문 분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지도, 사진, 설명을 담은 이야기가 있는 지도 서비스(인천광역시 지도포털https://imap.incheon.go.kr / 지리적 변천사)와 연계한 콘텐츠로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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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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