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마시며 콘서트를 즐기는 '커피콘서트'의 상반기 두 번째 무대가 오는 16일 낮 2시에 인천광역시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한국 재즈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 신현필과 피아니스트 고희안이 함께 고전 영화 음악을 재즈로 재해석한 특별한 무대로 펼쳐진다.

‘뜨거운 것이 좋아’(1959),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 ‘이탈리안 잡’(1969),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1971), ‘카바레’(1972), ‘사랑의 행로’(1989), ‘피아니스트의 전설’(1989) 등 시대를 초월한 명작들의 OST를 감각적인 재즈로 새롭게 들려준다.
신현필과 고희안은 미국 버클리 음악대학 동문으로, 공연과 앨범 작업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감독과 대학 강단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국내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이다.
이들의 깊이 있는 음악성과 감각적인 해석이 돋보이는 이번 무대에서는 단순한 연주를 넘어 영화 속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에 빛나는 재즈 보컬리스트 정란이 스토리텔러와 보컬로 참여하며, 베이시스트 구교진과 드러머 한웅원, 기타리스트 김수유 등 국내 최고의 연주자들도 함께한다.
여기에 국내 최정상의 비주얼 아트디렉터 김상준과 지경희가 영상 연출을 맡아 아름다운 영상미까지 더해진다. 청각과 시각, 그리고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미각까지 즐거워지는 시간을 약속한다.
한편, 2008년에 시작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낮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ée Concert)로, 향긋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며 인천을 넘어 전국구 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그간 누적 관객 9만 3000명 돌파했다.
콘서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동구문화체육센터 누리집을 참조하거나 인천문화예술회관(032-420-2731~9)으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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