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아워홈 공장서 목 끼임 사고 발생…회사는 사흘째 침묵

단체급식 전문인 아워홈 공장에서 직원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사고 발생 사흘째까지 회사 측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6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 20분경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아워홈 어묵 제조공장에서 30대 남성 직원 A씨가 어묵 냉각용 기계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A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현재 A씨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지만 이날까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 주변에는 동료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만일 피해 직원이 숨질 경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가능성이 있다.

아워홈 측의 공식 사과가 아직 없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회사 측은 사고 직후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나 객관적 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언급에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사과문은 유관 부서와 협의 중이라는 해명도 나왔다.

그럼에도 회사 측의 안이한 대응이 문제라는 지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SPL 경기 평택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 노동자가 배합기에 몸이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SPC는 이틀 뒤 사과문을 냈다. 그럼에도 뒤늦은 후속 조치로 인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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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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