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전 주일대사, 윤석열 파면에 "헌법재판소 만세, 대한민국 만세"

▲강창일 전 주일대사.ⓒ(=연합뉴스)

강창일 전 주일 대사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결정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주문을 통해 "피청구인 윤석열은 사회 공동체를 통합해야 할 책무를 위반하고, 군경을 동원해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침해했다"며 "이는 국민의 신임을 중대하게 배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압도적으로 큰 것으로 인정돼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며 윤석열에게 파면을 선고했다.

강 전 대사는 파면 선고가 내려진 직후 "결국 헌재는 국민을 선택했다. 이는 민주주의의 승리이며 국민의 승리다. 헌법재판소 만세,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다.

강 전 대사는 탄핵 선고 이후 조속한 정국 안정을 주문했다.

강 전 대사는 "정치권은 정국 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한다"면서 "민생 안정과 경제 부흥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창민 기자(=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