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국가무형유산 명인명품전 특별전  

4명의 국가무형유산 명인들 한자리에  

창원문화재단은 4일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 4명의 작품을 조명하는 특별전인 '국가무형유산 명인명품전'을 창원역사민속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선자장(부채) 김동식, 윤도장(나침반) 김희수, 악기장(거문고, 가야금) 고수환, 두석장(장석) 김극천 등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명인들이 최고의 기술로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보유자들이 직접 실연 펼치는 공개 시연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선자장은 부채를 만드는 장인으로 부채를 한자어로 ‘선자(扇子)’라고 하며 이것을 만드는 장인을 선자장이라고 한다.

김동식 보유자가 만든 선자는 현재까지 전승되는 최고 수준의 정교함과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

윤도장은 전통 나침반을 만드는 장인으로 윤도는 24방위를 기본으로 하며 풍수지리, 천문, 여행에 있어 필수품이었다.

김희수 보유자가 대를 이어 만드는 윤도의 섬세함과 기술력은 남한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생활 속 과학 명품이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장인이며, 고수환 보유자는 현악기 제작 분야의 최고 장인이다.

소리의 특성을 파악하고 연주자와 혼연일체 될 수 있는 장인의 기술은 많은 연주자들에게 명기로 평가 받는다.

두석장은 장석을 만드는 장인으로 장석은 목공예품의 몸체에 부착하는 금속 장식으로 통영에서 특히 발달했다.

통영 출신 김극천 보유자의 장석은 기물에 기품과 격조를 더하는 최고의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를 이어 국가무형유산으로 인정받기까지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명인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2025 국가무형유산 명인명품전 특별전 행사 포스터. ⓒ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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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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