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산불 완전 진화 안간힘

밤샘 잔불정리

경북 영양군은 지난 25일 발생한 최악의 산불의 완전 진화를 위해 가용인력과 헬기 등 각종 장비 총동원해 잔불 정리에 나섰다.

지역에서는 이번 산불로 사망 7명(남2, 여5)의 인명피해와 산림 5,070ha, 건축물 112동, 농업시설 55개, 축사시설 3동, 기타시설 19개 등 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8일 오후 4시께 주불은 잡혔으나 잔불 정리를 위해 군은 29일 공무원 250명 등 645명의 인력과 헬기 6대, 진화차 7대, 소방차 28대 등 장비를 투입, 잔불 정리에 나서고 있다.

30일에는 659명의 인력과 헬기 10대를 포함, 진화차 9대, 소방차 29대 등 진화장비를 충원해 재발화를 막고 산불을 완전히 잡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재발화가 우려되는 석보면(옥계리, 주남리, 삼의리), 입암면(노달리, 산해리) 등을 중심으로 주말 동안 인력과 장비를 투입, 밤샘 작업으로 진화에 나서고 있지만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군은 마지막 불씨 잡기 위해 31일 오전 8시 전직원 비상소집, 하고공무원 등 총 719명의 인력과 헬기 4대와 각종 장비 63대를 투입, 진화에 나섰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밤낮없이 산불을 끄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우리가 고생하는 만큼 군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이 빨라진다는 사명감으로, 불씨가 완전히 잡힐 때까지 조금만 더 힘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재발 화 우려 지역인 석보면 야산에서 군인들이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영양군청

주헌석 기자(=영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