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40대 남성 '공개 수배'

▲이태훈 공개수배ⓒ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

법무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공개수배했다.

법무부 산하 광주보호관찰소 순천지소는 31일 위치 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이태훈(48)을 공개수배했다. 이씨는 전날 낮 12시 51분쯤 전남 여수시 여천동의 한 마트 인근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했다.

이씨는 키 168㎝에 몸무게 95㎏으로 비만 체형이다. 스포츠형 머리와 윗입술이 돌출돼 있는 인상을 갖고 있다. 도주 당시 검은색 상의와 검정색 뿔테 안경을 착용했으며 걸을 때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특징이 있다.

경찰은 법무부의 공조 요청을 받아 전날부터 이씨를 추적하고 있으며, 이씨가 순천과 광주를 거쳐 같은날 오후 7시 전주버스터미널로 향한 행적도 확인했다.

이씨는 과거 강도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운 기자(=여수)